서울 근교 곤지암 리조트에 위치한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복원하여 자연 속에 자리 잡게 하는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현장 연구시설이다. 화담숲은 '생태수목원'이라는 명칭 그대로자연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여 만들어졌으며, 계곡과 산기슭을 따라 숲이 이어져있다.
유모차, 휠체어로 산책하기 좋은 화담숲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손님은 매표소 바로 앞에 하차할 수 있고 매표소 가까운 곳에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방문하기에 좋다. 또한 산책로는 계단 대신 경사도가 낮은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관람이 가능하다. 화담숲의 이동수단인 친환경 모노레일은 노약자도 불편함 없이 숲을 조망할 수 있다.
화담숲 매표소
매표소에서 현장구매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하신 분은 왼쪽 무인 발권기에서 입장권을 출력한다.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탑승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모노레일 자리가 여유가 있다면 모노레일 승강장에 있는 무인 발권기에서 구매해도 된다. 봄, 가을 시즌 모노레일은 현장에서 선착순 발권 이므로 오후에는 매진될 수 있다. 모노레일 탑승 계획이 있다면 오전에 방문해서 매표소에서 미리 발권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담숲 편의 시설
입장하기 전 매표소 오른쪽에는 편의점, 테이크아웃 커피 매장, 화장실이 있다. 편의점에는 꽤 다양한 간식류들과 간단한 생활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카페에는 커피, 바닐라라떼, 녹차라떼, 아이스 오미자차, 핫초코 등의 음료를 판매한다. 매표소, 입장하는 곳, 퇴장하는 곳이 모여있다. 입장 후에는 간식을 살 수있는 곳이 없다. 입장하기 전에 간식을 챙겨가거나, 퇴장 후 졸음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해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매표소 전에 야외 식탁이 있다. 화담숲 내의 식당에서는 외부 음식반입이 안 된다. 화담숲 입장하기 전이나 퇴장 후 야외 식탁을 이용해야 한다.
매표소 왼쪽으로 돌아가면 힐링식당이 있다. 열무국수, 비빔국수, 꽈배기, 핫도그,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식혜, 수정과 등을 판매한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입장할 때 발열체크하고 방명록에 이름, 전화번호, 정보이용 동의를 체크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
입장하자 마자 큰 소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센스있게 포토스팟에서 언택트로 커플사진, 단체사진 찍으라고 삼각대를 설치해놓았다. 다들 타이머 맞춰놓고 후다닥 뛰어가서 포즈 잡기 바쁘다 :)
화담숲 내 음식점: 번지없는 주막
화담숲 구경에 앞서 허기져서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한다. 화담숲 입장 후 오른편에 번지없는 주막이라는 식당이 있다. 입장시 발열체크 후 이름, 전화번호를 방명록에 기재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테이블 간격은 띄엄띄엄 떨어져 있고 모든 창은 열어놓았다.
야외 테이블이 있어 멋진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있다. 야외라서 때때로 벌레의 습격이 있기는 하나 심하지 않다. 아마도 관리를 잘 해서이지 싶다.
해물 파전은 잘 구워져서 바삭했다. 새우와 오징어가 많이 들었으며 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비빔 모밀은 분식점의 자극적인 양념과는 달라 나에게 딱 좋았다. 파전에 막걸리는 언제나 옳다.
남편과 나는 오랜만에 서로 말도 안하고 음식에 집중했다. 기름진 음식, 면요리를 오랜만에 먹어서이기도 했고, 야외에서 먹는 식사라 더 맛있게 느껴진 듯 했다.
입장하는 곳, 퇴장하는 곳의 위치가 가까우니 화담숲 구경 후 식사를 해도 좋을 듯 하다.
화담숲 산책 코스
화담숲 전체를 도보로 걷거나, 일부는 모노레일을 타도 좋다. 오르막길이 힘든 분은 모노레일 승강장 1에서 승차 후 모노레일 승강장 2 또는 3에서 내려 슬슬 내려오는 편이 좋을 것이다. 걷기에 많이 힘든 분들은 모노레일로 한 바퀴를 돌면서 구경을 하고 원앙 연못 주변만 도보로 걸어도 좋다.
우리 부부는 가볍게 걸을 생각으로 모노레일 승강장 1에서 승차 후 승강장 3에서 하차하여 걸어내려왔다. 산책 코스가 너무 잘 꾸며져 있어서 승강장 2에서 내릴 걸 하는 아쉬움이 컸다.
내려오는 길은 갈 지(之)자로 길을 내어 경사가 완만하다. 중간 중간 길이 여러방향으로 엇갈려서 재미가 더해진다. 풍경이 좋은 곳은 어김없이 의자가 있어 쉬어가며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작은 폭포들이 많아 물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마음이 시원해진다.
걷다 보면 직원들이 자주 보인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조경은 잘 정비되어 있고 산책로, 테이블, 의자, 화장실은 깨끗하다. 난간에 거미줄쳐져 있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화담숲 입장료 만원은 전혀 비싸지 않게 느껴졌다.
주의할 점은 휴지통이 없다.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돌아가야 한다.
화담숲 카페
화담숲 구경을 마치고 카페인 섭취를 위해 카페로 간다. 역시 입장할 때는 발열체크를 하고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재한다. 커피, 국화차, 연잎차, 뽕잎차, 핫초코, 미숫가루, 에이드, 요거트, 병음료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4,000~7,000원 사이로 꽤 괜찮은 가격이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마셨는데 커피맛은 무난했다.
카페 역시 테이블 간격을 띄엄 띄엄 두고 있다. 안에 기념품샵도 같이 있다. 화담숲의 꽃잎을 말려서 만든 자석 등의 소품이다. 사진 외에도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구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카페 양쪽으로 실외 테이블이 있다. 한 쪽은 우거진 화담숲 풍경이고, 한 쪽은 비밀스런 담장 안 공간이다.
다른 계절의 화담숲도 너무 궁금해졌다. 남편과 가을에 단풍이 지면 또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그 때는 더 많이 걷기로 다짐하며 화담숲을 나왔다.
화담숲 주차
- 주차요원 안내에 따라 지정구역에 주차하여야 한다.
- 시기에 따라 매표소와 가까운 슬로프 주차장에 주차할 수도 있다.
- 화담숲 입구와 먼 주차장에 주차를 할 때는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좀 더 편하다.
- 장애인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 휠체어, 유모차 이용객은 매표소 앞에서 하차할 수 있다.
화담숲 운영시간
계절 및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지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화담숲 이용요금
화담숲 할인
예약제 기간에는 아래의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화담숲 모노레일
모노레일 승강장에 무인발권기가 설치되어 있다. 모노레일 탑승 시 승차권을 직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안전을 위하여 직원은 모노레일을 같이 탑승한다. 1승강장에서 승객이 내릴 때마다 모노레일 안을 소독하는 모습을 봐서 더 안심할 수 있다.
화담숲 홈페이지 온라인 예매 및 이용방법
- 방문 일자 및 인원을 선택하여 예매 -> 예매 알림 톡 수신
- 현장 방문 후 무인발권기에서 예매 번호와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를 입력하여 입장권 발권
- 온라인 예매 창에서 예매번호, 예매자명 입력 후 조회/취소 가능
- 예매번호를 모를 경우 인증을 통해 예매번호 확인 가능
참조(클릭하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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