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소진담 카페

 

 하남 미사리 카페거리에는 미사리 조정 경기장이 드넓게 보이는 곳에 수제 케익이 맛있는 소진담 카페가 있다. 대전에서 유명한 카페 하이드 아웃이 신사동과 하남에 소진담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좌: 외관, 우: 1층 실외 테이블

2층

 

 3층 단독 건물로 층마다 다른 느낌의 공간이 있다. 1층은 야외 테이블과 베이커리 공간이 있다. 2층은 카페 실내 공간으로 다양한 의자와 테이블로 꾸며져 있어 골라앉는 재미가 있다. 테이블마다 크기가 다르다. 작게는 2명 자리에서 8명 이상도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커플, 친구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좋다.

 

 주문과 결재는 비대면으로 기계를 통해서 한다. 맥도날드 좀 다녀보신 분은 어렵지 않다. 음료와 케익이 준비가 되면 카운터로 가서 받아와야 한다. 

 

2층 창가자리

 

 자리는 역시나 창가가 인기가 많다. 테이블과 의자는 창가를 향해서 같이 앉아있는 구조이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향해 벽면이 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록초록한 경치가 눈 앞에 있으니 마음이 편안하다. 창틀이 두꺼워 경치를 보는데 조금 방해를 주는 거 같아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말자. 3층 루프탑에서 탁 트인 경치를 마음껏 볼 수 있다. 

 

루프탑 <출처: 소진담 인스타그램>

 

 미사리 조정 경기장이 시원하게 보인다. 날이 좋아지니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있다. 열심히 카약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조금 아쉬운 건 맞은 편이 한창 아파트 공사 중이다. 

 

 수제 케익이 유명한만큼 다양한 종류의 케익이 있다. 마틸다, 티라미수, 스윗펌킨, 얼그레이 치즈, 돼지바, 흑임자 인절미, 민트초고, 페레로로쉐, 복숭아지즈, 팥이 쑥쑥 등 여러가지가 있다.

 

<출처: 소진담 인스타그램>

 

 판매하는 케익은 그날 그날 다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일 판매하는 케익 종류를 알려주고 있다. 홀케익도 구매할 수 있으나 카카오플러스 친구 sojindam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화장실

 

 계단을 올라가는 복도에 예쁜 조명도 있고 그림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화장실 인테리어 또한 범상치 않다. 사람이 많았음에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고 냄새나지 않았다. 

 

 

 커피는 무난했고 케익은 괜찮았다. 케익이 예쁘기도 하여 보는 맛도 더해졌다. 콧바람 쐬러 서울 근교 카페를 찾는다거나 하남에 놀러왔다가 카페를 가야 한다면 이 곳을 또 방문할 거 같다. 1층 야외 공간, 3층 루프탑이 있어 한적한 시간대에 오면 코로나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우린 토요일 낮 12시쯤 도착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여유있고 실내에 사람이 많지 않았고 루프탑은 거의 비어있었다. 1시 30분 정도 카페에서 나오는데 실내뿐만 아니라 루프탑까지 사람이 꽉꽉 들어찼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평일을 이용하거나 주말에는 조금 일찍 움직이는 편이 좋겠다. 

 

 참고로 소진담에서는 케익, 컵케익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주 2회 화요일, 목요일에 진행하며 카카오 플러스 소진담 신사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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